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리뷰를 진행에 볼게요.
최근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후기가 좋은 영화를 찾다가 두 주인공의 굉장히 이색적인 만남이어서 보게 되었는데요,
영화 <헤어질 결심>의 두 주연배우 박해일, 탕웨이입니다. 이름 그대로 한 사람은 한국인, 한 사람은 중국인입니다.
보기 드문 조합에 일단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개봉:2022.06.29
장르:로맨스/멜로/드라마
국가:한국
등급:15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138분
출연:박해일, 탕웨이 등
영화 <헤어질 결심>은 암벽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장해준 형사(박해일)가 사망자의 아내 송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용의자에게 집착과 관심이 집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줄거리를 이어가자면 박해준 형사는 기이한 범죄 현장에 배정되죠. 잠 못 이루는 그는 현장에 출동합니다. 나이 많은 등반가가 여러 번 횡단한 절벽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 숨진남자의 아내인 중국 이민자 송서래(탕웨이)는 마땅한 슬픔을 나타내지 않은 듯해 주변에 의혹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결혼한 해준은 이 아름답고 신비한 여인에게 단숨에 끌려가고, 그의 수사는 곧 목표가 보이지 않는 강박적인 감시가 됩니다. 그는 그녀가 유죄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그녀가 유죄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만 사건을 기각하고 그녀를 잃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랑에 빠진 채 직업적 윤리의식을 망각한 듯이 보입니다.
영화의 첫 30분에서 헤어질 결심은 전통적인 탐정 스릴러를 기본 또는 작업방식을 표현하지만, 탕웨이가 연기한 타락한 남자의 무심한 과부 서래를 만나게 되죠. 갑자기 기존의 미스터리가 풋풋한 짝사랑?으로 흐려집니다.
해준은 미망인인 서래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반칙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해준은 예민한 감성과 완벽주의, 열정적인 프로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사의 직감은 서래에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너집니다. 헤어질 결심은 금지된 러브스토리라는 훨씬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탐정 스릴러의 궤적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냉정한 결혼 생활과 거리를 두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해준의 판단력은 순진하고 진정한 로맨스를 반영하는 섬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영화에서 박해준 형사(박해일)는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박해일이 출연한 영화 '덕혜옹주'에서 매력을 느껴 각본을 처음 쓸 때부터 박해일 배우를 고려하였다고 하는데요. 박해일을 실제로 캐스팅할 수 있을지 확신은 없었다고 하지만, 해준을 두고 "예를 들면 박해일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상대역인 탕웨이의 아름다운 연기가 머릿속에 자꾸 맴돌았네요. 영화의 의도게 걸맞게 그녀는 모순적입니다. 겉으로는 아첨하지만 속으로는 장난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강렬한 부드러움과 잔인함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녀와 해준 사이의 케미는 많지 않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어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우리들도 조금은 그녀에게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무엇보다, 탕웨이의 한국어 실력이 굉장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한국어 발음이 꽤 잘 들립니다. 현장 동시 녹음도 완벽을 추구했지만 후시녹음에서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가장 정숙한 영화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장 섹시한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랜드마크 복수시리즈 3부작인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 씨가 있는데요, 이 영화들보다 더 우아하고 음탕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코미디와 비극 사이를 매끄럽게 오가는 멋진 러브스토리, 흥미로운 살인 미스터리, 카리스마가 스며드는 유쾌한 두 주연의 연기, 모두 필름 누아르의 틀 안에서의 연속적인 반전이 있습니다.
꼭 한번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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